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담배 수출량이 대폭 증가하고 전자담배 수익성이 높아지는데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KT&G 주식 사도 된다", 담배 수출 늘고 전자담배 수익성 좋아져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차재헌 D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T&G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KT&G 주가는 10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 연구원은 "KT&G는 1~2월 담배 수출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 전자담배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2019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에 매출 1조2607억 원, 영업이익 37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9.6% 증가하는 것이다.

올해 KT&G의 담배 수출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 연구원은 "중동 딜러의 재고 소진 등으로 2019년 중동 수출량의 회복세가 클 것"이라며 "중동 이외 지역에서도 담배 수출량은 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담배부분에서 KT&G의 점유율이 오르면서 전자담배 판매 수익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차 연구원은 "1월 전자담배부문에서 KT&G의 점유율은 30%에 이른다"며 "전자담배의 수익성은 2019년 상반기에 금액 기준으로 궐련 수준에 근접한 영업이익률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KT&G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430억 원, 영업이익 1조4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