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통합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시청에서 직원 정례조회에 참석해 “통합 신공항 건설은 대구의 미래를 열어 가는 통큰 설계가 될 것”이라며 “신공항 없이는 대구의 미래도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권영진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구의 미래 달려”

권영진 대구시장.


권 시장은 “통합 신공항 건설은 대구 시민이 오랜 시간 갈구한 최대 현안 사업”이라며 “외부환경 변화에 의지가 꺾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 확장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일방적 이해관계에 따른 주장만으로는 입지가 변경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 시장은 최근 오거돈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면서 대구와 경북의 복안인 김해공항 확장·대구 통합 신공항 건설이 흔들리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 신공항 건설은 대구국제공항의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방부는 2018년 3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걸친 지역 등 2곳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