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 탓이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3포인트(0.52%) 떨어진 2179.23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3포인트(0.52%) 떨어진 2179.23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경기지표가 부진한 데다 중국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는 등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3일 연속 내렸다”고 말했다.
2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로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2019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낮춰 잡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6%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74억 원, 기관투자자는 9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4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57%), LG화학(-3.49%), 현대차(-0.41%), 한국전력(-0.42%), 네이버(-1.81%), 포스코(-3.04%) 등의 주가는 내렸다.
셀트리온(1.20%), 삼성바이오로직스(1.46%) 등의 주가는 올랐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747.9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정보통신(IT)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 코스닥지수가 소폭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21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신라젠(0.51%), 바이로메드(2.48%), 메디톡스(1.70%), 코오롱티슈진(0.96%), 펄어비스(1.37%) 등의 주가는 올랐다.
CJENM(-1.88%), 포스코켐텍(-4.26%), 에이치엘비(-2.13%), 스튜디오드래곤(-1.29%) 등의 주가는 내렸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0.1%) 오른 1125.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