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게임회사와 지식재산권(IP) 분쟁이 해소되면서 관련 매출이 뛸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위메이드 주가는 5만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식재산권 관리 자회사 전기아이피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소송도 해결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전기아이피가 2017년 중국 지방정부 샹라오시와 업무협약을 맺을 때 기업가치 1조 원으로 평가됐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매출이 증가한 만큼 전기아이피의 기업가치도 30%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회사 37게임즈와 빚고 있던 갈등도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메이드는 37게임즈의 계열사 광주극성과 지식재산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극성이 최근에 출시한 게임 ‘일도전세’에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을 사용한다는 정식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 연구원은 “소송 중에 정식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37게임즈가 위메이드의 지식재산권을 사용했음을 인정한 셈”이라며 “여러 해 동안 위메이드의 지식재산권을 사용한 대가(4년 동안 1천억~2천억 원 추정) 등을 놓고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메이드는 2019년 1분기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4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