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증명되면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파트론도 본격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파트론 주가는 1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7 이후 하드웨어 상향이 대폭적으로 진행돼 파트론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의 전면 카메라 모듈이 주력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와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이후 MWC에서 화웨이와 LG전자 등도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듀얼 스크린이 탑재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 등을 선보였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이 이러한 폼팩터(형태) 변화 등을 시도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면서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대폭 강화된 하드웨어 경쟁력과 양산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올해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 수율이 안정됐고 삼성전자의 카메라 확대정책에 따른 외형 확대로 해외법인 가동률도 상승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