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가 연간 4천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S10에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부품 기술력이 스마트폰업계의 정점에 이르는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 |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갤럭시S10은 완성도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라며 "세계에서 삼성전자만이 가능한 최신 기술을 모두 담고 있다"고 내다봤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은 4천만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 판매량이 3천만 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고 소비자의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추세에서 이런 예상은 공격적"이라며 "하지만 갤럭시S10의 판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최근 3년 동안 최고 판매량을 보였던 갤럭시S7 시리즈 구매자의 스마트폰 교체시기가 다가온 점도 갤럭시S10의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10 시리즈가 최신 부품을 대거 채용하며 평균가격도 갤럭시S9 시리즈보다 12% 높아졌지만 여전히 애플 아이폰보다 저렴해 소비자의 가격 저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화면 테두리를 거의 없앤 새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내부에 장착된 전면 카메라, 초소형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부품이 다수 탑재돼 있다.
사용자들이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뒷면 지문인식 모듈도 갤럭시S10에서는 디스플레이 아래 내장된 일체형 지문인식 모듈로 대체됐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10은 스마트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의 정수를 모두 담아 완성도가 99%에 이른다"며 "사용자들이 큰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