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SDI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사업을 놓고 증권사에서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삼성SDI 주가 하락,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부진 전망에 '움찔'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2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03% 떨어진 24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패널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식었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순이익의 일부를 지분법이익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감소에 악영향을 받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공장 가동률이 약 40%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가동률이 1분기에 큰 폭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 패널 수요가 당분간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LCD 패널업황도 계속 침체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와 중소형 올레드 패널에 사용하는 소재도 공급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에 이중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