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세 번째)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 개점식에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베트남에 KB국민은행의 두 번째 지점을 열어 현지 영업역량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노이 지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우옌 반 주 베트남 중앙은행 은행감독원 원장을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허 행장은 개점식 축사에서 “KB국민은행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지점을 설치함으로써 베트남 북부 지역에 진출한 기업에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금융(IB)시장과 자본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디지털뱅킹 서비스 및 KB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원스톱 종합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은 2011년에 문을 연 호치민 지점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개설한 지점이다.
하노이 지점은 최근 베트남에서 개발과 투자가 활발하고 한국 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KB국민은행은 서울 본점과 하노이 지점 안에 디지털 관련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특화된 디지털뱅킹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