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수 신중해야", 영업이익 개선 기대 과도해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15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4400원에서 4700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14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345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까지 유가 하락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급유단가가 낮게 적용될 전망이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실질적 유류비 절감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아시아나항공의 전국공항 편당 승객 수는 1년 전보다 1.9% 줄었다. 항공기 운항 편수가 늘어나는 만큼 승객을 채우기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여객과 화물운송 양면에서 운임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020억 원, 영업이익 2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30.9%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281억 원에는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