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제네릭(복제약) 수출품목이 1개 추가돼 연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천당제약 목표주가 높아져, 미국에 수출하는 품목 늘어

▲ 전인석 삼천당제약 각자대표이사.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삼천당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삼천당제약 주가는 4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11일 미국 제약회사 글랜마크와 수출품목 추가계약을 체결해 제네릭 수출품목이 6개에서 7개로 확대됐다”며 “이로써 매년 유입되는 수익이 100억 원 이상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천당제약은 순환기 내분비, 호흡기관용 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천당제약은 글로벌제약사인 미국 글랜마크와 공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의약품 가격은 국내보다 15~70배 이상 비싸 삼천당제약의 미국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삼천당제약이 수출품목으로 보유한 7개 의약품의 등록이 모두 마무리되면 매년 1434억 원의 매출과 924억 원의 수익공유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제약은 글랜마크와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쿠반’의 제네릭의 원료 독점 공급과 수익공유 계약도 추가로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공유 계약을 맺으면 삼천당제약은 해당 제네릭 매출총이익의 50%가량을 받게 된다.

김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지역별(일본, 미국, 유럽)로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계약이 성사되면 삼천당제약의 기업가치는 1조 원 이상 추가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