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KT 광화문 사옥에서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부사장,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손해보험이 실손보험금 간편청구 플랫폼 구축을 위해 KT, 엔에스스마트와 손 잡았다.
KB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KT 광화문 사옥에서 김경선 KB손해보험 상품총괄 부사장,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김진우 엔에스스마트 대표이사가 참석해 ‘실손보험 다이렉트 청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앞으로 실손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 등 보험 관련 디지털 서비스 개발, 의료기관과 보험회사를 연동하는 중개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실손보험 간편청구사업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병원에 설치된 무인기계(키오스크)에서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3월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KT의 중개망 및 엔에스스마트가 병원에 제공하는 무인기계를 이용해 환자들이 별도의 서류발급이나 보험회사 접수 등의 절차 없이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고객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병원에 있는 무인기계를 통해 진료비를 수납하고 보험금 청구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모든 병원 데이터가 전자문서 형태로 보험회사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병원 데이터를 전자문서 형태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는 시스템은 KB손해보험이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기존 팩스 등의 이미지 서류 청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선 KB손해보험 부사장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조를 통해 디지털과 보험융합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