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30만8천 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만 명(3.9%) 증가했다.
▲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30만8천 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만 명(3.9%) 증가했다.
1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수 증가 인원은 2012년 2월(53만3천 명) 이후 6년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는 5개월 연속 40만 명대 증가폭을 보였다.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2018년 7월부터 주 15시간 미만의 단시간 노동자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되면서 가입 대상범위가 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에서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2만4천 명(8.7%) 늘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도소매(7만4천 명), 숙박음식(6만5천 명) 등 서비스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탄탄한 증가세를 지속해 전체 가입 근로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는 같은 기간 3천 명 증가했다. 식료품과 의약품 업종의 증가세가 지속했다. 반면 의료 정밀의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폭은 다소 무디어졌다. 자동차, 전자통신, 섬유제품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는 지속하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7만1천 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만9천 명(12.7%) 증가했다. 가입 근로자 규모의 확대와 건설, 제조업 신청자의 증가 때문이지만 2018년 평균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