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9-02-11 1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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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2018년 4분기에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위메프는 2018년 4분기 거래액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3.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4분기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의 성장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
위메프는 2019년 1월 거래액도 2018년 1월보다 43.3%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2018년 11월1일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온 덕분”이라며 “온라인쇼핑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가격인데 위메프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파트너사의 매출 확대에 보탬이 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의 월거래액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5천억 원을 넘었다. 월별 거래액 규모는 매달 증가하면서 현재 6천억 원에 가깝다.
위메프 협력사의 성공사례도 크게 늘었다.
2019년 1월 위메프에서 하루 매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협력사 등의 상품은 214개로 2018년 1월 44개에서 5배 가까이 늘었다. 위메프는 고객들이 협력사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수 차례 캐시백(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 일부분을 되돌려주는 것) 행사를 열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거래액 증가를 기반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 뒤 제품가격을 낮추는 데 다시 투자할 것”이라며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거래규모를 확대해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이런 전략을 눈덩이 효과라고 부른다. 눈덩이가 한번 구르기 시작하면 그 속도와 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눈덩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