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파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와이파워 인도 법인이 주요 고객회사로부터 유압실린더 수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디와이파워 주가 상승 가능, 인도법인 유압실린더 수주 확대 기대

▲ 김지현 디와이파워 대표이사 사장.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디와이파워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디와이파워 주가는 1만5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파워는 굴삭기나 지게차, 고소작업차 등 건설기계에 쓰이는 유압실린더를 생산해 중대형 굴삭기기업에 납품한다.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형 건설기계회사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있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에 인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지에서 조달하는 부품 비율을 높일 것”이라며 “디와이파워 인도 법인이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유압실린더 수주를 늘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말까지 인도 법인의 생산능력을 연간 6천 대에서 1만 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유압실린더 등 건설기계 부품의 현지 조달률도 34.3%에서 42.3%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건설기계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디와이파워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역사적 호황을 맞이한 중국 상황을 고려해 유압실린더 외주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현대건설기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법인 중심으로 외주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디와이파워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18년 4분기 디와이파워 영업이익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6.6% 감소해 시장 전망치 평균보다 낮았다. 중국 법인 성과급과 한국, 중국의 노후 설비 보수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디와이파워는 2019년에 매출 4054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