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9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범농협 구제역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농협중앙회는 29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범농협 구제역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안성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긴급하게 소집된 것이다. 김 회장을 비롯해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 집행간부 21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방역에서 한 치의 오차, 작은 허점만 있어도 구제역은 하루아침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다”며 “방역 공백, 방역 사각을 사전에 차단하고 농협의 전사적 방역역량을 총집결해 초동대응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구제역 발생 현황, 농협 상시방역 실적 보고와 범농협 부문별 방역사항 협의가 이뤄졌다.
농협중앙회는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발생지와 인접지에 방역지원 및 인력지원을 즉시 실시하기로 했다.
생석회 69톤, 소독약 790리터 규모의 경기지역 비축기지 보관용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하고 방역인력단을 가동해 지방자치단체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등에 인력 지원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