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밀일보는 28일 1면 머리기사로 시 주석이 27일 베이징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우호예술단을 만나고 부인과 함께 공연을 직접 관람한 내용을 실었다.
▲ 북한 예술단 공연 뒤 기념사진을 찍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 <인민일보 화면 캡쳐> |
인민일보는 “이번 북한 예술단의 중국 공연은 북한과 중국 쌍방이 중요하게 공유하는 문화 교류활동을 실행하는 것이자 국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중대 경축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밀일보는 북한과 중국의 국기를 배경으로 무대 중앙에서 시진핑 주석 부부가 리수용 부위원장, 북한 예술단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크게 실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 예술단 공연이 양측 문화교류를 위한 가교를 놓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대 명절 춘절(설)을 앞두고 북한 예술단이 북중 우호를 다지는 데 성공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환구시보와 환구망도 1면 기사로 시 주석이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지켜본 사실을 실었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중국에 방문한 280여 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은 26일과 27일 이틀 연속으로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