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이 2022년까지 본점을 새로 단장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본점을 개장 40주년을 맞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새로 단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본점을 바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은 “롯데백화점의 ‘성지’이자 상징인 본점이 2022년까지 대대적 새 단장에 들어간다”며 “본점의 위상을 더 높이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흐름을 제공할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을 새 단장한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11월 리빙관 공사를 미리 진행해 2019년 1월24일 주방/식기 카테고리를 개장했고 2019년 11월까지 최종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리빙관은 ‘플레이 앳 홈-리빙에 재미를 더하다’라는 콘셉트로 극장의 돔천정을 형상화한 대형 아레나와 극장의 스테이지를 떠올리게 하는 프로세니엄 아치 등으로 꾸며진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별도의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일본 이세탄백화점을 설계한 글레모로우스와 손잡고 리빙관의 공간 구성부터 개별 집기 설계까지 직접 스케치했다.
또 기존보다 리빙관의 입점 브랜드를 70%가량 늘리고 리빙관 전체 면적의 10%를 휴식공간으로 배치한다. 리빙관에는 덴마크왕실의 식기 브랜드인 로얄코펜하겐의 플로라다니카와 독일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 등이 입점한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본점 리빙관은 롯데그룹의 모든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해 기획한 매장“이라며 ”고급 리빙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리빙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