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 완전 자회사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올해 높은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광주은행의 일반 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43.03%의 주식을 JB금융지주 주식으로 교환해 광주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강 연구원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원화대출금 증가율은 올해 각각 2.8%, 2.7%로 나타날 것”이라며 “연간 순이자마진(NIM)도 각각 0.06%포인트씩 오를 것”이라고 봤다.
JB금융지주는 2019년에 지배지분 순이익 3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33.8% 늘어나는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도 9.7%로 2018년 추정치보다 1.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 상승세 등에 영향을 받아 충당금비용은 2018년보다 6%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광주은행 순이익이 100% JB금융지주 실적에 반영되면서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또 앞으로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보통주 자본비율이 0.6~0.8%포인트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2015년 말에 7.4%였는데 지난해 말 9.15%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