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영국 자동차전문매체 주최 자동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한 9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22일 영국 자동차전문매체 왓카가 주최한 ‘2019 왓카 어워드’에서 기아차의 니로EV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니로EV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길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하고 있을뿐 아니라 판매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으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니로EV는 올해의 차 뿐만 아니라 ‘올해의 전기차’에도 선정됐다.
기아차의 다른 차량들도 여러 상을 받았다.
기아차 피칸토는 ‘올해의 시티카’에, 씨드는 ‘2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패밀리카’에, 스팅어는 ‘5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퍼포먼스 카’에 뽑혔다.
현대차는 왓카 어워드에서 전기차에서 이룬 성과와 수소전기차 기술의 발전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자동차 기술상’을 받았다.
아이오닉과 아이오닉PHEV, i30N 등은 각각 ‘최고의 하이브리드카’, ‘3만 파운드 미만 베스트 하이브리드카’, ‘2만2천~2만7천 파운드 베스트 핫 해치’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시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에 발맞춘 현대기아차의 혁신적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를 위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고 고객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왓카 어워드는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1회를 맞이했다. 올해의 차와 기술상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 차량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영국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