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줄여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고화질 이미지센서 반도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크기가 1/3.4인치(약 7.4밀리미터)에 불과하지만 최대 2천만 화소 고화질을 지원하는 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슬림3T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슬림3T2'. |
삼성전자의 새 이미지센서를 적용하면 스마트폰 앞면이나 뒷면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이전보다 대폭 축소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앞면에서 카메라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해 화면의 비중을 키운 '홀 디스플레이' 또는 '노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줄어들면 고화질 사진을 처리하기 어려워 고성능 카메라를 적용할 수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새 이미지센서는 작은 크기에도 2천만 화소 사진을 지원하며 최대 10배 줌을 사용하는 망원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
권진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아이소셀슬림3T2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등 요소에서 고객들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센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소셀슬림3T2는 올해 1분기부터 양산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가 2월 말 공개를 앞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