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과 로봇 등 신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가전사업의 경쟁력도 주목받아 도약의 계기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주가 오른다", 인공지능과 로봇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G전자 주가는 6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전자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부품과 로봇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로봇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LG전자가 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서비스용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기업가치는 전장부품과 로봇 등 신규 사업에 달려있다"며 "가전과 TV사업의 경쟁력도 높은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TV와 가전제품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해외 경쟁사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가전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LG전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등 일부 사업에서 고전해 실적이 다소 주춤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전장부품과 로봇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은 63조1320억 원, 영업이익은 2조5770억 원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9% 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