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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29조 전망, 이재용체제 힘받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4-02 1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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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사업과 반도체부문의 실적에 힘입어 약 29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영업이익은 2013년 36조 원 규모에 미치지 못하지만 2012년의 29조 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29조 전망, 이재용체제 힘받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올해 이런 영업이익을 낸다면 그동안 제기됐던 위기론에서 완전히 탈출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2일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6조 원에서 28조9410억 원으로 늘려잡았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조6366억 원, 2분기 7조6948억 원, 3분기 7조7898억 원, 4분기 7조82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점차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아이티모바일(IM)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6과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애플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파운드리(위탁생산) 물량증가와 엑시노스7420의 생산량 증가로 2분기부터 시스템반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햿다.

그는 “스펙과 디자인 개선으로 갤럭시S6의 판매량은 갤럭시S5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며 “내장형 메모리만 탑재하는 방식으로 원가 대비 판매가 상승이 커 마진율 개선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갤럭시S6과 시스템 반도체의 실적 개선 덕분에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8조13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29조490억 원, 2013년 36조78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 했다. 이때는 갤럭시S3과 갤럭시S4로 스마트폰사업이 절정을 누리던 시기였다.

그러다 지난해 갤럭시S5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0조 원 넘게 감소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5조250억 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4조원 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반토막나다시피 하자 삼성전자 안팎에서 위기론이 제기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대로 개선됐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에 부족했다.

올해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28조 원을 넘긴다면 갤럭시S3으로 호황을 누리던 2012년으로 시계를 되돌리는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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