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기업공개(IPO)를 놓고 `제2의 창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 회장은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교보생명 기업공개 추진은 ‘제2의 창사’와 같다”며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보생명이 13일 밝혔다.
▲ 11일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아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 <교보생명> |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씨티증권 등 주관사 5곳도 선정했다.
올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도 세웠다. 교보생명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매출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신 회장인 이날 영업현장 관리자, 본사 임원, 팀장 등 8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호루라기를 길게 세 번 부는 퍼포먼스를 했다. 새 목표를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뜻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신 회장은 이날 “단기 성과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의 이익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며 “리더십의 핵심은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 지속적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