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미국에서 열릴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과 관련한 신형 모델의 깜짝발표를 예고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7일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N 브랜드와 관련한 좋은 ‘서프라이즈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비어만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공개"

▲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비어만 사장이 2018년 연말 인사에서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본부를 총괄하게 된 이후 국내 기자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공개할 차는 기존 고성능차인 i30N이나 벨로스터N의 레이싱 버전 후속모델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2017년에 유럽에 i30N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는 2018년 6월 벨로스터N을 출시했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기아차가 N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특정 차종에 집중한다기보다는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N 브랜드를 통해 감성적 느낌을 현대차에 추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시장 경쟁 모델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나 전기차에 기반한 N 브랜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