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2-20 1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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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와 첨단 ICT를 접목한 미래 기술 5가지를 공개했다.
▲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와 첨단 ICT를 접목한 미래 기술 5가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5G 다기능 협업로봇의 모습.
SK텔레콤은 이날 공개한 솔루션은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 생산설비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AR스마트 글래스 △5G-AI머신비전 등이다.
다섯 가지 모두 5G,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고 범용 솔루션으로 어떤 기업이든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5G 다기능 협업 로봇’은 6축 로봇팔, 3D센싱 기능을 탑재한 카트형 로봇이다. 근로자의 요청에 따라 제품을 다음 생산 라인으로 옮기거나 불량품만 따로 모아 별도 공간으로 운송하는데 주로 쓰인다.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스스로 이동한다.
‘5G 스마트 유연 생산설비’는 생산라인을 마치 블록을 쌓듯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생산 라인에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면 모듈을 더하고 공정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모듈을 빼면 된다.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은 사람과 협업을 위한 소형 로봇이다. 하단에 달린 바퀴 4개로 좁은 공간에서도 능숙하게 움직인다.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한다.
‘AR스마트 글래스’는 근로자가 쓰는 AR(가상현실) 안경을 통해 설비, 부품 정보, 조립 매뉴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5G를 통해 AR 안경에 전하는 정보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한다.
‘5G-AI 머신비전’은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는 장치다. 이후 인공지능(AI)이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국내 1호 5G 산업용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특히 5G-AI 머신비전을 통해 근로자의 1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은 “5G 상용화로 스마트팩토리를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다른 ICT 회사 및 공장자동화 전문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