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자 3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17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희망퇴직 접수에 광주, 곡성, 평택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35명이 신청서를 냈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근속연수와 남은 정년기간을 함께 고려해 산정된다.
18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18개월치 임금을 위로금으로 받는다.
16년 이상 근속자들은 16개월치, 14년 이상 근속자들은 14개월치, 10년 이상 근속자들은 12개월치, 10년 미만 근속자들은 10개월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정년까지 3년이 남지 않은 직원들은 6개월치 임금을 위로금으로 받게 되며 정년까지 8년 이상 남은 직원들은 최대 18개월치 임금을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2월 한 차례 생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40명이 회사를 떠났다.
금호타이어는 2017년 1분기부터 2018년 3분기까지 일곱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7월에 중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에 인수된 뒤 경영 정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