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카카오벤처스가 새로운 산업군으로 투자영역을 넓히며 2018년 한 해 동안 모두 337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카카오벤처스는 13일 올해 시드 라운드와 시리즈A 라운드로 분류되는 초기 단계의 투자를 통해 43개 스타트업에 모두 337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는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의미 있는 도전을 계속하며 스타트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려고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들이 핵심 역량을 끌어내 성공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카카오벤처스는 증강현실(AR) 렌즈 솔루션 전문 개발기업 ‘레티널’, 블록체인기업 ‘코드박스’, ‘테라’ 등에 투자하며 증강현실과 블록체인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 투자영역을 넓혔다.
한국 본사와 인도 뭄바이 지사를 오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 화장품 유통 플랫폼 ‘리메세’,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간호사용 교대 근무자 맞춤 캘린더 서비스 ‘마이듀티’ 등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에도 새롭게 투자를 진행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2년 4월 출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지금까지 140개 이상의 선행기술과 게임,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에 모두 135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했고 현재 모두 2046억 원 규모의 펀드조합 6개를 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