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우 한국항공우주산업 구주사업팀장(오른쪽)이 4일 프랑스에서 열린 ‘에어버스 서플라이어 콘퍼런스’에서 존 호그 에어버스 대형품 구매담당자로부터 '글로벌' 등급 상패와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프랑스 항공기제작업체인 에어버스로부터 생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일 프랑스에서 열린 ‘에어버스 서플라이어(공급업체) 콘퍼런스’에서 에어버스가 부품 공급업체에 주는 글로벌(Global),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챌린저(Challenger), 어프로브드(Approved) 등 4단계 등급 가운데 최고등급인 글로벌(Global) 단계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현재 부품을 공급받는 업체의 부품 공급 및 운용 능력, 가격 경쟁력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글로벌 등급을 받은 업체는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부품 물량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에어버스의 주요 기체구조물 공급업체로 주력 기종인 A320, A350, A380의 주 날개와 동체 구조물을 연간 5억 달러 규모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현재 세계 항공우주산업은 여객기 수요 증가로 민항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로 보잉, 에어버스 등의 차세대 민항기사업에 참여하는 핵심업체로 성장해 민수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