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K-시티의 조감도.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K-시티 건설을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K-시티 준공식을 진행했다.
K-시티는 자율주행차 실험도시로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해 만든 도시다.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참석했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기관에서 관계자 400여 명도 자리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한국의 미래 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안전과 함께 달리길 소망한다”며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전환기의 강'을 건너며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부가 고통을 딛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12월 안으로 ‘자동차 활력 제고방안’과 ‘제조업 혁신전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준공식 뒤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등 9개 회사와 기관이 자율주행차 12대를 K-시티에서 운행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주차 및 원격호출·출차, 무단횡단 보행자 인식·정지, 어린이보호구역 자동 감속, 교통신호 인식, 고속도로 나들목·요금소 통과 등 11가지 기술을 보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김정렬 제2차관을 대신 보냈다. 김 장관은 서울 사무실에서 강릉선 KTX 사고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