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우 공화당 하원의원이 유력한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존 켈리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므누신 장관과 메도우 하원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새 비서실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 비서실장 자리에 걸맞은 대단한 인물을 몇 명 면접보고 있다"며 "곧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뉴스가 닉 에이어스를 새 비서실장으로 단정했다며 유력후보였던 에이어스의 신임 비서실장 내정설을 일축했다.
에이어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30대의 젊은 나이에 뛰어난 정치 수완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의 재선 승리를 위해 투입될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켈리 비서실장이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재선에 집중하기 위한 인적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