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자 계열사가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해 발표했다.
임원 승진자 수가 대체로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기존 대표이사도 모두 유임돼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실은 모습이다.
▲ (왼쪽부터)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는 6일 일제히 임원 승진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현 경영진을 중용했다"며 부회장 1명, 사장 1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 수도 지난해 221명에서 올해 158명으로 줄었다.
삼성 전자계열사의 임원인사에도 이런 기조가 반영돼 승진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크게 줄었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과 전무 3명, 상무 8명과 마스터 선임 2명 등 모두 1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실적 성장폭이 컸으나 승진자 수는 1명 느는 데 그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자를 배출했다"며 "각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인재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부사장 1명과 전무 3명, 상무 11명 등 15명의 임원 승진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인사와 비교해 승진자 수가 1명 줄었다.
삼성SDS는 부사장 2명과 전무 5명, 상무 10명과 마스터 선임 1명을 포함한 18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다. 지난해보다 1명 감소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2명과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선임 2명과 상무급 전문위원 1명 등 모두 22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6명과 비교해 승진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삼성전기에서 이정원 상무가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임원 승진자에 올랐고 삼성SDS도 부사장 1명, 전무 2명 등 모두 3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모두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다음은 삼성 전자 계열사의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이다.
◆ 삼성전기
부사장 △강사윤 △김두영
전무 △이태곤 △조국환 △조태제
상무 △김종한 △김희열 △남효승 △
이동훈 △이정원 △정해석 △허영식 △홍정오
마스터 선임 △윤석현 △조용주
◆ 삼성SDI
부사장 △김완표
전무 △송호준 △이재경 △허은기
상무 △고주영 △김성만 △김윤태 △김재경 △김헌준 △남주영 △박용철 △박준형 △손우영 △조한제 △최익규
◆ 삼성SDS
부사장 △윤심 △이재철
전무 △심헌섭 △이상욱 △정석목 △황기영 △홍혜진
상무 △마영일 △박창홍 △신계영 △양수연 △엄태덕 △우용호 △이승준 △이은주 △임준석 △전민섭
마스터 선임 △조지훈
◆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태수 △백지호
전무 △김동환 △박종우 △이광수 △이주형 △최원우
상무 △강태욱 △심병창 △유승락 △이근수 △이호중 △조성호 △최근섭 △최연수 △한동원 △한준호 △허철 △황의훈
마스터 선임 △김덕회 △송승용
상무급 전문위원 △박재각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