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00억 원 펀드를 조성해 물산업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힘내라! 중소기업! 상생협력펀드' 100억 원을 조성하고 펀드 이자수익을 활용해 물산업 중소기업에게 대출이자를 지원해 준다고 26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일반 시중은행보다 최고 2.45% 포인트까지 덜어주기로 했다.
우선 수자원공사는 기업이 제출한 신청서 등을 검토해 대출 취급은행인 IBK기업은행에 넘긴다.
기업은행은 기업의 신용도에 따른 이자율로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수자원공사 지원 담당자에게 문의해 이자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우선지원 대상은 수자원공사의 스타트업 지원제도와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제도에 참여했던 기업들이다. 전국 물산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도 대출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액 한도는 기업별 3억 원이고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이 사장은 "몇몇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이 있는데도 자금이 모자라 사업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이번 대출이자 지원으로 물산업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국내 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중소기업 물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