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라이엇게임즈의 PC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부동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실시간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2위, 웹젠의 ‘뮤오리진2’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17년 6월21일 출시된 지 7시간 만에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그 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1년 5개월여 동안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지켜오고 있다.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210만 명의 이용자, 107억 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모바일게임 출시일 매출 가운데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11월 넷째 주 주간 매출액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M이 1위, 리니지2레볼루션이 2위, 뮤오리진2가 3위에 올랐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11월 셋째 주보다 2계단 떨어진 4위에 머물렀고 이펀컴퍼니가 서비스하는 ‘오크: 전쟁의 서막’이 5위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에서 기존 인기게임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크: 전쟁의 서막의 상위권 진입이 눈에 띈다.
오크: 전쟁의 서막은 중국의 주롱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한국 이펀컴퍼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다. 한국에서는 11월8일부터 서비스됐다.
오크: 전쟁의 서막은 14일부터 순위가 급상승해 매출 순위 10위권에 들었고 18일 이후 5위에 올랐다.
PC온라인게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가 여전하다.
게임 통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라이엇게임즈의 실시간전략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31.47%의 점유율로 PC방 게임사용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09년 출시된 뒤 2011년부터 세계적 e스포츠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펍지의 1인칭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가 16.51%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고 스마일게이트의 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13.82%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