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왼쪽 여섯번째) 등이 23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신차 및 첨단 기술 시험을 전담할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가 대구에 차량시험센터를 마련했다.
르노삼성차는 23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산업 추진본부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 권상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르노그룹이 진출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차량시험센터가 설립되는 곳은 한국이 최초다.
르노삼성차는 2017년 3월 대구광역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양해각서를 맺은지 1년 반여 만에 차량시험센터를 열게 됐다.
차량시험센터는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안에 위치하며 르노삼성차의 신차개발시험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르노그룹 차량개발시험을 전담하게 된다.
각종 실제 차량의 내구신뢰성을 시험하는 특수 도로와 먼지터널, 벤치시험용 기준노면 등 다양한 글로벌 규격 테스트를 위한 설비가 차량시험센터에 마련됐다.
르노삼성차는 이 설비들을 활용해 기존의 내연기관 신차뿐 아니라 전기차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 미래이동성과 관련한 첨단기술의 시험과 개발을 진행한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중앙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신차와 미래이동성 등의 분야에서 독립적 차량개발시험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라며 ”앞으로 대구광역시가 미래자동차 테스트 베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의 주요 거점으로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