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19일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재무설계사 채널인 ‘스마트FP(Smart FP)’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이 보험설계사의 영업공간을 디지털로 넓힌다.
한화생명은 19일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재무설계사 채널 ‘스마트FP(Smart FP)’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스마트FP는 과거 재택 설계사제도가 재무설계와 보험판매 등 영업에 중심을 둔 것과 달리 태블릿만 있으면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다.
스마트FP 채널에서는 재무설계사(FP, Financial Planner)에게 필요한 모든 과정이 태블릿 기기를 통해 제공된다. 태블릿만으로 생명보험 자격시험 준비, 컨설팅 교육, 재무설계, 청약, 계약관리, 사고보험금 신청 등 영업활동에서 고객관리까지 가능하다.
디지털 기반의 채널인 만큼 한화생명 재무설계사는 오프라인 지점으로 출퇴근할 필요가 없다. 한화생명은 스마트FP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에게 영업활동의 문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신청은 한화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2월7일까지 우선적으로 200명을 선발한다.
특별한 지원자격은 없다. 직장 경험이 없고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 보험, 세금 등의 기본지식은 물론 투자, 상속, 급여 등 체계화된 재무설계사 양성 교육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루어진다.
스마트FP를 통해 재무설계사로 등록되면 태블릿 구입 및 실사용 비용은 한화생명이 부담한다.
한화생명은 일정기간 시범 과정을 거쳐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승준 한화생명 CPC전략실장은 “최근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어 전통적 영역이었던 보험회사의 영업채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