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모듈플러스 가구를 앞세워 일반고객을 공략하는 데 속도를 낸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가을과 겨울을 맞아 핵심 전략제품으로 모듈형 수납가구인 ‘모듈플러스’를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듈플러스는 거실과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여러 공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구다. 모듈플러스는 높이와 폭, 선반 색상 등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조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모듈플러스는 프레임과 선반, 수납, 코너장등 60개의 각 모듈을 고객이 조합해서 구매할 수 있다"며 "모듈프러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목적과 공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뒤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짜 왔지만 최근에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올해는 미국 최대 가정용 가구회사인 윌리엄스소노마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내고 리바트스타일숍 청주점 등 매장을 20곳 내기도 했다. 현대리바트는 12월까지 서울 강남과 목동에 대형 직영 전시장을 추가로 개점한다.
현대리바트는 B2C 사업을 확대한 덕분에 B2C사업 매출이 2012년 1280억 원에서 2017년 295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을 고급화해 B2C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군과 영업망을 확대해 앞으로도 B2C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