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케미칼 주가 오른다", 태양광 중심의 사업재편 효과 나타나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무게중심이 태양광사업으로 이동하면서 태양광 분야에서 본격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태양광 관련된 계열사인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면서 태양광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두는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했다.

전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합병 효과를 통해 내년부터 뚜렷한 외형 성장 및 수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태양광 관련된 소재의 원재료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2019년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 매출은 올해 예상치보다 31% 늘어난 4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폴리에틸렌(PE)와 가성소다 등 기초소재 공급가격도 내년 상반기부터 반등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910억 원, 영업이익 499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5.6% 늘고, 영업이익은 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