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수도권 등 전국 주요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6일(금요일) 나쁨(35∼75㎍/㎥) 수준일 것이라고 15일 예상했다.
부산과 울산, 제주도는 나쁨보다 한 단계 좋은 ‘한때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나쁨(80∼150㎍/㎥)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서부 지역의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15일 밤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국 베이징과 톈진시, 허베이성 등 징진지와 주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인 스모그로 대기오염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밤부터 초미세먼지가 국외에서 한반도로 유입되고 점차 서부 지역에서 남부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다만 매우 나쁨(76㎍/㎥이상)수준까지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