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새 게임을 중국에 선보이는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웹젠 목표주가를 2만3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14일 1만5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이 3분기에 낸 매출 639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은 기존 전망치에 부합한다”며 “하지만 웹젠의 새 게임 중국 출시 일정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인기 온라인게임 ‘뮤(MU)’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새 게임들을 중국에 선보일 계획을 세웠으나 판호 문제로 잠정 연기했다.
판호란 중국에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심의와 비슷하다. 애초 인쇄물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였지만 온라인 시대로 접어들며 게임 역시 대상에 포함됐다.
성 연구원은 “5월 이후 중국 정부의 게임 판호 규제가 매우 엄격해졌다”며 “웹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긴 시간을 두고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웹젠은 2019년 매출 2292억 원, 영업이익 651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기존에 내놓았던 추정치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