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14일 내놓은 ‘국내은행의 3분기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2천억 원)보다 28.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
은행들이 3분까지 누적해 거둔 순이익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내놓은 ‘국내 은행의 3분기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의 3분기 순이익은 4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2천억 원)보다 28.1%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2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3천억 원)보다 8.9%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3조1천억 원에 이르렀던 2007년 이후 최대치다.
은행들이 3분기에 이자이익을 크게 늘린 덕분으로 분석됐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6천억 원)보다 0.6%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가 포함된 수수료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도 좋아졌다.
3분기 말 기준 은행들의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8.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자산 순이익률은 0.11%포인트, 자기자본 순이익률은 1.53%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