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법인분리 문제를 논의하자는 KDB산업은행의 제안을 거부하고 산업은행과 양자 협의부터 먼저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한국GM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과 이견을 좁히고 한국에서의 장기적 성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먼저 한국GM과 산업은행 양자 협의를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3자가 동시에 진행하는 대화 형식이 자칫 복잡해질 수 있고 건설적 대화의 진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 협의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됐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한국GM은 “회사의 장기적 성공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은행의 제안에 감사하며 또한 존중한다”며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 진행 과정을 놓고 노조와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13일 오후 2시 한국GM 인천 부평 본관에서 한국GM 노사와 산업은행 등 3자 실무협의체를 열어 법인분리 문제 등을 논의하자고 8일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