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표적항암 페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 목표주가 높아져, 폐암치료제 기술수출로 기업가치 커져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6일 25만 원에 장을 마쳤다. 

구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은 빠르면 2021년 상업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유한양행은 향후 순매출에 따라 추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고 파악했다. 

유한양행은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Janssen)과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2억5500만 달러(1조4천억 원가량)다. 단일 의약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이다. 

구 연구원은 "이번 기술수출에 따라 유한양행의 기업가치에 반영될 폐암 치료제의 가치를 기존 2천억 원에서 8600억 원으로 재산출했다"며 "다만 기술수출 공시 이후 주가가 단기 급등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