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편의점 택배 전문 자회사 BGF포스트(CU포스트)가 집까지 택배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BGF포스트는 BGF리테일이 2017년 4월 세운 회사다.
BGF리테일은 BGF포스트가 5일부터 홈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BGF포스트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정하면 홈택배 전문기사가 해당 장소를 방문해 물건을 수거하고 가까운 CU 편의점에 택배를 접수해준다. 이렇게 접수된 택배는 CJ대한통운이 도착지까지 배송해준다.
정준호 BGF포스트 마케팅 팀장은 “빠르고 간편한 택배 서비스를 향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를 거점으로 홈택배 서비스를 활성화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포스트가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 CU포스트는 홈페이지의 홈택배 메뉴에서 연락처와 원하는 시간대, 주소 등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홈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기존 방문택배 서비스는 택배기사가 방문하기까지 하루이틀 정도 걸리지만 BGF포스트의 홈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당일 택배를 접수해도 택배기사가 당일 방문한다.
이용료는 최저 6500원에서 시작되며 무게와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춘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아 물류거점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체 편의점 95% 정도가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택배 물동량은 2011년 585만 건에서 2015년 1237만 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물동량은 2천만 건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CU포스트는 11월 말까지 홈택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지역에 상관없이 운임을 동일하게 적용해주고 가격도 1천 원 할인해준다. 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아이폰XS, 에어팟 등 경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