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힘 빠져, 키이스트 내리고 디피씨만 소폭 올라

▲ 방탄소년단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대부분 내렸다.

디피씨 주가만 소폭 올랐다. 엔터테인먼트3사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반등했다.

25일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1.12%(70원) 오른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키이스트 주가는 3.87%(120원) 떨어진 2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다. 

소리바다와 아이리버 등 음원 스트리밍회사의 주가도 하락했다.

소리바다 주가는 3.48%(40원) 내린 1110원, 아이리버 주가는 0.79%(60원) 떨어진 7560원에 거래를 끝냈다.

소리바다는 스포티파이에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회사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을 모회사로 두고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반등한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만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4%(500원) 오른 4만4400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56%(950원) 상승한 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2%(750원) 내린 3만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