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글로벌 평판TV 시장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전자도 점유율 16%로 2위 자리를 지켜 평판TV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의 우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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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
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29.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26.7%의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9년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16.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소니(7.9%), 하이센스(5.5%), TCL(4,6%)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UHD TV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34.7%를 달성했다. 이는 2013년 11.9%에서 무려 3배가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북미시장과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이런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35.4%를 달성했고 중국시장에서도 20.4% 점유율로 1위를 달렸다.
LG전자는 14.3%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소니는 2013년 22.9%로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10%로 점유율이 떨어져 3위로 주저앉았다. 하이센스가 점유율 8.2%로 4위를 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TV시장이 쉽지 않았는 데도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9년 연속 글로벌 TV시장의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새롭게 선보인 SUHD TV의 뛰어난 화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TV시장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