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웹젠 목표주가를 3만3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태형 웹젠 대표이사.
웹젠 주가는 12일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웹젠의 마케팅비용과 지급수수료가 뮤오리진2의 출시에 따라 증가했을 것”이라며 “2분기 뮤오리진2가 올린 매출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웹젠은 2분기 매출 66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2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0% 감소한 것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뮤오리진2을 국내에 출시했기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차기작 흥행 없이는 웹젠 주식의 가치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은 국내 뮤오리진2 매출의 장기화 여부와 중국에서 신규 출시되는 뮤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뮤오리진2는 6월 출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4위를 유지하며 2분기 평균 8억 원의 하루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 뮤오리진2가 올린 매출은 모두 216억 원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