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주가는 저평가", 삼성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 반영 안 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30 13:51: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가에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삼성물산 주가 역시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계열사의 기업가치 상승은 주가에 여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저평가", 삼성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 반영 안 돼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외국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리포트를 27일 낸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8%가량 빠졌다.

삼성물산 주가도 삼성전자 주가하락의 영향을 받아 같은 기간에 3.5% 빠졌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4.61%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나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신 연구원은 봤다.

삼성물산이 지분 43.44%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36만45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상장할 때보다 주가가 125.7% 급등한 것이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0조4766억 원이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가치도 5조800억 원이 넘는다.

삼성물산이 앞으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한 점도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삼성그룹 주요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뿐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SDS 지분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08%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모든 지배구조 개편논의를 중단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이 안정적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언젠가 지주회사 전환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증권가는 바라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