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7-10-12 1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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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행정혁신위원회(혁신위)의 권고를 존중한다면서도 케이뱅크 인가취소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인 조찬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케이뱅크의 인가를 취소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혁신위의 최종권고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11일 금융위의 케이뱅크 인허가를 두고 절차상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최 위원장은 “윤 위원장이 케이뱅크의 인허가과정에 절차상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도 위법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혁신위의 최종권고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가 최종권고에서 케이뱅크의 인가 취소를 권고할 경우 검토항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윤 위원장은 중간발표를 한 것이고 다른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더 다듬어서 나중에 최종발표를 할 것”이라며 “어떤 내용이 담기든 혁신위원들이 주신 말씀은 다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혁신위의 권고안 가운데 기억에 남는 내용을 묻는 질문에도 최 위원장은 “전반적인 내용을 귀담아 듣고 앞으로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