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법인이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섰을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도 목표주가 11만 원을 내놓았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오리온의 투자분석(커버리지)을 시작하며 목표주가 11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오리온 중국법인 3분기 흑자전환, "실적 정상화 눈앞"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손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이 구조조정과 유통재고 해소 덕분에 3분기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 춘절 시기의 매출과 상반기 신제품 출시효과를 감안하면 실적 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손 연구원은 “사드보복과 같은 정치적 이슈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단기실적을 확인하며 투자하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3분기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지만 영업이익은 403억 원을 내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산됐다.

오리온 제과사업에서 중국법인의 이익기여도는 52.4%에 이른다.

국내법인을 비롯해 다른 나라 법인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오리온 국내법인의 경우 꼬북칩을 비롯한 스낵의 판매호조로 3분기에 5.5% 성장할 것”이라며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도 각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15%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