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디세이’가 3주 연속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ENA 드라마 ‘유어 아너’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오디세이’(왼쪽)와 ‘유어 아너’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ENA 드라마 ‘유어 아너’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8월21~27일) 동안 오디세이는 관객 201만 명을 모으며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80만 명이다.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본국으로 귀향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했다.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개봉 이후 연출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대규모 장면의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평론가와 관람객 양쪽에서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차지했다.
7월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주간 관객 수 5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29만 명이다.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외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미국 뉴욕을 지키던 중 새로운 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블스튜디오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강조됐던 첨단 장비와 대규모 사건보다 피터 파커 개인의 성장과 일상에 무게를 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이더맨의 영웅적 면모와 평범한 청년으로서의 고민을 함께 다루면서 원작 만화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분위기를 살렸다는 반응이 나온다.
3위에는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일 개봉한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는 주간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 명이다.
죽은 자들의 영역인 ‘더 먼 곳’의 사악한 존재들이 인간 세계로 넘어오는 통로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공포 영화로 2023년 개봉한 영화 ‘인시디어스: 빨간 문’의 후속작이자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제이컵 체이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젬마와 그의 딸 마야가 현실 세계를 침범한 악령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 퇴마사 엘리스 레이니어를 연기해 온 린 셰이가 이번 작품에도 출연했다.
죽은 자들의 세계와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설정을 통해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일상적 공간을 공포의 무대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위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5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 명이다.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24년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후속작이다. 하츄핑과 로미가 바닷속으로 사라진 로미의 엄마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와 감정선으로 풀어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도 몰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작보다 향상된 영상 표현과 캐릭터 디자인, 다양한 음악과 신규 캐릭터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일부 인물의 과거와 행동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고 후반부에는 감정을 강조하는 장면이 반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5위에는 영화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12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는 주간 관객 수 7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8만 명이다.
최신 경찰 오토바이 ‘엔젤’과 정체불명의 검은 오토바이 ‘루시퍼’를 둘러싸고 코난 일행이 범인의 정체와 목적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29번째 극장판이다.
빠른 오토바이 추격 장면과 작화, 액션 연출은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특정 캐릭터에 비중이 치우쳤고 추리 요소가 약해졌다는 점, 현실성이 떨어지는 액션과 전개 등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이 차지했다. 3위에는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최애의 사원’(왼쪽)과 ‘유부녀 킬러’ 포스터.
유어 아너는 존경받는 판사 송판호의 아들이 조직폭력배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의 아들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아들의 범죄를 은폐하려는 송판호와 아들을 죽인 범인을 추적하는 김강헌이 각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치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를 원작으로 한다.
배우 손현주씨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념을 버리는 판사 송판호, 김명민씨가 아들을 죽인 범인을 쫓는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을 연기했다. 김도훈씨는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 허남준씨는 김강헌의 아들 김상혁을 맡았다.
유어 아너는 2024년 ENA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20일 넷플릭스에 새롭게 공개된 뒤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다. 넷플릭스 공개 6일 만인 26일에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두 아버지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긴장감 있는 전개와 손현주씨, 김명민씨 등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최애의 사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 그의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다름의 직장생활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성은 작가의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혜준씨가 12년 동안 아이돌 이찬을 좋아해 온 신입사원 남다름, 강훈씨가 패션 플랫폼 아펠로의 대표 강하기를 연기했다. 차우민씨는 아이돌그룹 D.N.X 멤버이자 남다름의 ‘최애’인 이찬을 맡았다.
아이돌 팬의 ‘성공한 덕후’ 판타지와 직장 성장물, 삼각관계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이다. 익숙한 오피스 로맨스 구도에 팬 활동이라는 소재를 더하고 배우들의 유쾌한 호흡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3위에는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유부녀 킬러는 비밀리에 킬러로 활동하던 워킹맘이 3년 동안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현업에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윤 작가가 글을 쓰고 검둥 작가가 그림을 그린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공효진씨가 두루미전자 영업3팀 부장이자 전설의 킬러 ‘킹피셔’인 유보나, 정준원씨가 유보나의 남편이자 과거 킹피셔를 추적했던 탐사보도팀 기자 권태성을 연기했다.
이상이씨는 사적 제재에 반대하며 킹피셔를 쫓는 강력계 형사 이동진, 성동일씨는 유보나의 직장 상사이자 킬러 활동을 돕는 조력자 김봉팔을 맡았다.
액션과 가족극을 결합해 킬러의 임무와 육아·직장생활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주인공의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솔 기자